쇼트트랙 노진규 골육종 암투병 사망

 쇼트트랙 노진규 골육종 암투병중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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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노진규 선수가 골육종 종양 악화로 지난 3일 밤 향년 24세로 사망했습니다.

지난 2014년 1월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골육종에 의한 악성 종양 진단을 받아

올림픽 출전의 꿈이 무산됐던 쇼트트랙 노진규 선수는 이후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아서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골육종 종양이 다시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쇼트트랙노진규 선수는 2010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 종합 우승을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 빙상 월드컵 쇼트트랙 4차 대회에서 1000ㆍ1500ㆍ5000m 계주에서 우승

 이후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2011 쇼트트랙 세계 선수권에서도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노진규는 쇼트트랙 2011년 1500ㆍ3000m 슈퍼파이널에서 2003년 안현수가 세운 세계신기록을

 8년만에 갱신하기도 했습니다. 

노진규는 쇼트트랙 이탈리아 트렌티노 2013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차세대 빙상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2014년 1월 노진규는 쇼트트랙 훈련 도중 빙판에 넘어져 왼쪽 팔꿈치뼈가 부러졌고, 

검사 과정에서 왼쪽 어깨에 골육종이 발견돼 당시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도 불발됐습니다.

골육종은 뼈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전체 악성 종양 중 0.2%를 차지하는

희귀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골육종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며, 유전적 요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골육종의 주 증상은 뼈의 통증입니다. 초기에는 안정을 취하면 가라앉기 때문에

운동 시 생기는 일반적인 통증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더 진행되면 안정을 취해도 종양부위 연부조직이 부어 오르며

 이때는 이미 골육종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앞서 쇼트트랙 노진규 선수는 2014년 1월 골육종에 의한 악성 종양으로 그해 1월 22일

 원자력병원에서 골육종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병이 악화돼 지난 3일 생을 마감했습니다. 故 노진규의 장례식장은 

원자력병원 영안실 2층 VIP실, 발인은 5일 오전 7시입니다.

쇼트트랙 노진규 스케이트선수

생몰 - 1992년 7월 20일 ~ 2016년 4월 3일 (향년 23세)

신체 - 178cm, 65kg  |  AB형

가족 - 누나 노선영

학력 - 한국체육대학교  외 1건

수상 - 2013 제26회 트렌티노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쇼트트랙 남자 1000m 금메달  외 52건

경력 - 2011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국가대표

노진규 사망 소식이 누나 노선영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선수 노선영은 4월4일 페이스북을 통해 동생 고(故) 노진규의

사망 소식을 알렸습니다.

쇼트트랙 노진규 선수시절 사진

노선영은 "안녕하세요. 노진규 누나 노선영입니다 진규가

 4월3일 오후8시에 좋은 곳으로 떠났습니다. 장례식장은 서울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2층 입니다. 발인은 4월5일 오전 7시 입니다 

경황이 없어서 한분한분 연락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sns에 올리게되었습니다. 

진규가 좋은곳에 가도록 기도해주세요. 감사합니다"고 동생 장례 일정을 전했습니다.

0123456789

쇼트트랙 노진규 선수시절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승희(24·스포츠토토)가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한 노진규를 추모했습니다.

박승희는 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금 널 보내고 왔어. 

너랑은 좋은 기억뿐이다.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 친구야”라며, 

“10살에 만나 지금까지 넌 정말 좋은 친구였어. 

함께 한 너무나 긴 시간들과 니가 너무 사랑했던 

스케이트를 탈 때 너의 모습도 전부 잊지 않을께”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박승희는 “이제 아프지말고 좋은 곳에서 꼭 행복해. 

한없이 착하고 밝았던, 내 기억 속 너로 평생 기억할께.

 다음 생에도 우리 꼭 친구로 만나자”라며, “정말 너무 보고싶다 진규야”라고 덧붙였습니다.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노진규와 박승희가 나란히 서서 미소짓는 모습이

흑백으로 담겼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