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기호 허준호 형제 고백 아버지 허장강 가족사
EBS 리얼극장행복을 통해 전설의 배우 허장강 장남 허기호가 짊어진 아버지의 이름값 편이 전파를 타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천의 얼굴이라는 수식어를 지닌 배우 허기호 아버지 허장강. 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수백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영화사에 손꼽히는 대표 조연배우로 회자되는 전설입니다.
허장강이 5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난 후 그의 아들 허기호가 1978년 영화를 통해 데뷔했을 때 대중의 기대감은 상당했다고 하고 허준호형 허기호가 개성파 조연으로 활약하며 아버지의 뒤를 이어 형제가 함께 연기를 하고 있다며 관심을 받기도 했죠.
허기호는 아버지 허장강을 쏙 빼닮은 외모와 연기력으로 주목받으며 시작한 배우생활이었지만 대중의 관심은 거기까지였습니다. 직업도 대기업을 다녔다고 하는데 그만두고 시작한 배우생활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하며 무명으로만 머물기만 했습니다. 거기에 훨씬 늦게 데뷔한 허기호 이복동생 허준호의 성공은 장남인 그를 자괴감과 열등감에 빠뜨렸다고 합니다.
허기호 동생 허준호 사실을 처음 아는 분들도 있을텐데 참 아버지가 워낙 대단한 분이라 그늘에 가린 것은 아닌지.. 원래 젊은 시절에는 동생 허준호보다 더 아버지를 닮았으며 연기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았었습니다. 허준호가 가정문제 등으로 연기 생활이 주춤하기도 했지만 최근 드라마를 통해 복귀하기도 했죠.
허기호 아들 허진우 관계도 심각했다.
무명배우인 탓에 허기호 아내와 아들에게 경제적 고통만 안겨줬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안정적으로 살기를 원했더 모범생 아들은 군대를 간 후, 돌연 배우가 되겠다며 전공을 바궜습니다. 허진우 학교 대학 학력은 자세히 안나왔지만 대학교를 재입학하기까지 했다고 하는군요.
지망생으로서 아들의 태도는 영 못마땅하다. 선배의 입장에서 자녀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지만 허진우는 새겨듣지도, 달라지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한집에 있어도 대화는커녕 자신을 투명인간 취급하는 허진우 때문에 그는 집에서 소외감을 느끼며 애완견만 돌본다고 하는군요
경제적으로 아들을 뒷받침해주지 못한 현실에 내심 미안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아버지인 자신을 소외시키는 아들이 괘씸한 마음이 있고 여전히 집안에서의 부자는 냉랭한 기운이 흐른답니다. 허기호 부인 되는 분도 정말 속상하겠죠..
아들 허진우는 헬스트레이너 아르바이트를 하며 한 때 한류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단역 출연만으로 제작진에게 눈도장을 찍을 만큼 재능 있었지만 아버지 대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느라 꿈을 마음껏 펼칠 수가 없었다는 군요. 가치관 생각등이 너무나 달라 멀어만 졌던 부자는 리얼극장 행복을 통해 일주일간의 여정으로 서로를 바라봤습니다.
앞으로 부자의 모습을 브라운관에서 꼭 볼 수 있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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