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 부장 나이 그리고 추가폭로예고
22일 국회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는 그동안 핵심 증인으로 꼽혀온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여옥 전 대통령 간호장교 등이 출석했지만 위원들의 질문에 해명과 부인으로 일관하며 크게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참고인으로 참석한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청문회 도중 증인 신분으로 전환해 "우 수석과 최순실 씨는 잘 안다고 볼 수 있다"고 답변하면서 지지부진하던 청문회에 물꼬가 트이게 만들었습니다.
노승일 부장의 나이는 1976년생으로 추정되고 현재 40세입니다. K스포츠재단 노승일 부장 고향 고영태의 20년지기 친구니 광주로 추정됩니다. 학력, 대학교 등 프로필은 안나왔지만 주식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참고인으로 참석한 노 전 부장은 "차은택 변호인을 소개해 준 건 우병우 전 수석"이라고 말한 뒤 구체적 증언을 망설였으나 이내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의 요청으로 증인 신분으로 전환되었는데요
노 전 부장은 이어지는 의원들의 질문에 "차은택 법조 조력자가 김기동인데 우병우가 김기동을 소개해줬다고 들었다"고 밝히며 "김기동 이야기는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대표로부터 들었다"는 새로운 증언을 내놨다. 김기동은 현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으로 재직 중이며 검찰 내 우병우 사단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청문회에서 어이가 없다는 듯 웃고있는 노승일 부장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 추가폭로 예정? "삼성 자료도 있다" 발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뇌물죄 혐의 입증하기 위해 삼성전자와의 연결고리를 캐는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노 부장이 이날 국정조사에서 최씨는 물론 삼성 관련 자료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특검팀의 소환조사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폭로해서 막힌 속이 조금은 뚫리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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