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로버트 켈리 교수 부인 김정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관련 생방송 인터뷰 도중 아이들이 방에 납입한 방송사고로 폭발적 관심을 받은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가 아내 김정아씨, 딸 매리언, 아들 제임스와 함께 다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당시 영상이 유튜브 등에 올려지며 전세계적으로 5000만 클릭을 기록하며 대단한 화제였는데 이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죠.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는 로버트 켈리 부인 김정아 씨의 직업은 요가 강사로, 4살 나이 로버트 켈리 딸 메리온과 아들 제임스 모두 김씨가 낳은 아이입니다.
현지시간으로 14일 로버트 켈리 교수는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방송, 영국 BBC 방송 등과의 인터뷰에서 평소와 달리 방문을 잠그지 않은 제 탓이라며 웃음을 참으려 애썼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또 “그날 딸이 유치원에서 생일 파티를 해 무척 신이 났다. 아들까지 들어오는 순간 이제 다 끝났다는 것을 알았다”며 긴박했던 상황에 대해 말했는데 당시 심정은 정말 아찔했었을 것 같네요.
켈리 교수의 어머니도 영국 데일리메일과 인터뷰를 가졌는데 “아들이 스카이프를 통해 나와 자주 영상통화를 한다”며 “아마 메리온과 제임스가 이번에도 할머니 할아버지와 영상 통화를 하는 줄 알고 방에 들어갔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외에도 주목해야할 점이 있는데 지금부터 정리해서 보겠습니다.
영국 메인 홈페이지에 이렇게 대서특필 돼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휴대폰을 끄고 SNS 활동도 잠시 접어야 했다"고 말하죠.
페이스북에 올라온 로버트 켈리 아내 정말 행복해 보이죠.
하지만 논란이 심하게 일기도 했습니다 일부 네티즌이 아이를 데리고 나가려 등장한 여성을 ‘유모(nanny)’나 ‘보모(babysitter)’라 추측한 것인데요 서양인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아시아인은 ‘피고용인’일 거라는 편견에서 나온 발상으로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기분이 상당히 안 좋을 만한 댓글들이 많았습니다.
일부 언론에선 이를 ‘인종차별적 사고’라 비판하지만, 그보다는 ‘편견’이라 보는게 어쩌면 더 옳은 해석일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속내야 알 수 없지만, “아시아인 여성은 보모여야 한다” 쪽보다는, “아시아인 여성이라면 보모겠지 뭐” 정도 발상에서 비롯된 사고가 아닐까 싶어서다. 즉, 작정하고 깔본 게 아니라, 그냥 무심코 든 생각이었을수도 있다는 견해들도 있습니다.
생방송 사고 당시 아기들이 들어와도 켈리교수는 안절부절할뿐 자리에서 일어나지는 못하는 장면 때문에 이와 관련하여 SNS에서는 그가 당시 잠옷 바지 차림이거나 아무것도 입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는데 켈리 씨는 “물론 바지를 입고 있었다”고 증언해 깨알같은 웃음을 줬습니다.
그는 영상을 몇 번씩 돌려봤다고 하는데요 주변 사람들도 정말 웃기다고 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왜 좋아했는지 알겠고 한편으론 BBC가 다시는 자신을 부르지 않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아내는 ‘보모’(nanny)라고 칭하는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우리는 이 일로 사람들이 언쟁을 벌이는 게 아니라 그냥 사람들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확실히 저는 보모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잊지 못할 평생 추억으로 자리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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